애플(NASDAQ:AAPL)이 최신 아이폰 16 시리즈의 생산을 인도에서 개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아마존(NASDAQ:AMZN) 등 기술 대기업들이 중국에서 벗어나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애플은 그동안 고급 스마트폰 생산을 중국에 의존해왔고, 인도 공급업체들은 저가 및 구형 모델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고급 프로 시리즈를 포함한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을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목요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베이징과 워싱턴 간 관계 악화 속에서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이는 인도의 첨단 제조 능력에 대한 애플의 신뢰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남아시아연구소의 연구원 카르틱 나치아판은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이 다양한 안보 및 경제적 위험을 고려해 중국에서 생산을 이전하는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를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공급망 전략의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결정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기반 AI 팀 직원들에게 이전을 촉구했는데, 이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술 기업들이 겪는 압박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OpenAI는 중국 내 AI 도구 접근을 제한한다고 발표해 유사한 우려를 반영했다.
한편 아마존은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중국 내 채용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 전략에 대해 더 복잡한 접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