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east·로건 폴·KSI, 란치블스에 맞서 도시락 브랜드 `런치리` 출시... 워런 버핏도 긴장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MrBeast, 로건 폴, KSI가 힘을 모아 새로운 식품 회사 '런치리'를 설립했다. 이들은 잘 알려진 즉석 도시락 브랜드 '란치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 하인즈(NYSE:KHC)의 란치블스 브랜드가 런치리와의 직접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런치리는 "점심 시간의 혁명"을 목표로 출시됐다. 크리에이터들은 품질 좋은 재료, 맛있는 풍미, 건강에 좋은 옵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간편 도시락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런치리는 출시와 함께 3가지 도시락 옵션을 제공한다. 터키 스택 엠스, 피자, 피에스타 나초스다. 각 도시락에는 프라임 수분 보충 음료와 피스터블스 바가 포함된다. 프라임은 2022년 폴과 KSI가 출시했으며, 피스터블스도 같은 해 MrBeast가 선보인 브랜드다.

폴은 "란치블스가 수년간 간편 도시락 시장을 지배해왔지만, 런치리는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치리 제품은 이달 말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웹사이트 검색 결과 크로거(NYSE:KR)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나타났다.

MrBeast는 "런치리는 더 건강하고 맛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rBeast 본명 지미 도널드슨은 "런치리는 아이들에게 맛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재미있는 간편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세대의 점심 시간 풍경을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현재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3인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물들과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런치리는 란치블스에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이번 소식은 란치블스에게 좋지 않은 타이밍이다. 란치블스는 지난 8월 학교 급식에 제품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25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기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rBeast는 3억1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다. 프라임은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음료 중 하나로 지난 11월 10억 개 판매 돌파를 기록했다.

피스터블스와 프라임의 기존 유통 계약을 활용해 전 세계 소매점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란치블스의 부진은 억만장자 워런 버핏에게도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NYSE:BRK.B)는 3억2500만 주 이상의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25%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