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그룹(American Airlines Group, Inc.)(NASDAQ:AAL) 주가가 금요일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씨티그룹(Citigroup, Inc.)(NYSE:C)을 독점 신용카드 파트너로 선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2013년 US에어웨이즈 인수 당시부터 유지해온 바클레이즈(Barclays PLC)(NYSE:BCS)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종료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아메리칸항공이 미국 항공사들의 중요한 수익원인 co-branded 신용카드 계약을 재협상하여 수익 비중을 높이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씨티그룹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메리칸항공을 포함한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고객 제품을 개선하고 공동의 가치와 성장을 촉진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계약 체결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 교통부를 포함한 미국 규제 당국의 이의 제기로 아메리칸항공과 씨티그룹 간의 계약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바클레이즈와의 기존 파트너십이 유지될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