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장전 급등... 매그니피센트7 압도하는 이유는

테슬라(NASDAQ:TSLA) 주가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강하게 상승하며 금요일의 하락세를 일부 반전시켰다. 이 전기차 제조업체 주식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3분기 출고량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보통 분기 종료 직후 출고량 데이터를 발표하므로, 약 1주일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3분기에 47만 대를 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6만 1천 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애널리스트의 추정에는 근거가 있어 보인다.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주간 보험 가입 데이터가 이번 분기 들어 크게 증가했다. 펀드매니저 게리 블랙은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보험 가입 건수가 1만5,600대로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테슬라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만1,701대를 기록했다. ACEA는 성명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경기 악화로 압박받던 수요가 폭발할 수 있어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또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대형 기술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45% 상승한 241.70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NASDAQ:AAPL), 아마존(NASDAQ:AMZN), 엔비디아(NASDAQ:NVDA)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소폭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1.20% 상승했고,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