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중국의 전기차 공세에 속수무책인 유럽 자동차 업체들

2024-09-27 00:54:18
중국의 전기차 공세에 속수무책인 유럽 자동차 업체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이자 테슬라의 경쟁사인 BYD가 유럽연합(EU)과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거의 2년이 됐다. BYD가 꾸준히 전진하는 동안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같은 전통 자동차 업체들은 새로운 전기차 시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드, 전기차 사업 정상화에 고전

포드는 전기차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상황을 반전시키려 노력 중이다. 42년간 미국 최고 판매 차량인 F-150을 전동화했음에도 포드의 전기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F-150의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은 화제를 모았지만 포드에게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못했다. 더욱이 일렉트렉 보도에 따르면 GM이 그 격차를 좁히고 있다. GM은 저가부터 고급 세그먼트까지 주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모멘텀을 확보했고, 올해 포드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드가 3열 전기 SUV 계획을 취소하는 등 차질을 빚은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포드만 고전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모든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경쟁 압력 증가에 직면한 가운데 높은 재고, 가격 하락, 소비자 수요 약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BYD에 주도권을 빼앗겼을 뿐 아니라 본토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바겐, 내부 갈등 고조

수요일 독일 노조 지도부는 경영진이 감원과 공장 폐쇄를 결정할 경우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며 파업을 경고했다. 폭스바겐은 이달 초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해 직원들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AFP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구체적인 회생 계획을 제시하지 못해 노동자들의 실망을 샀다. 올해 초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샤오펑과 제휴를 맺었지만, 샤오펑 역시 유럽을 겨냥하고 있어 폭스바겐의 본토를 위협하고 있다. 샤오펑은 최근 스톡홀름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샤오펑은 이 기회를 활용해 유럽 확장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이 일정에 포함됐다. 더욱이 샤오펑은 유럽 내 전기차 생산 기지 설립도 검토 중이다. 따라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샤오펑과 제휴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이는 3월 자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강력한 경쟁자로부터 폭스바겐을 보호하지는 못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 질주 지속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자동차 산업 지형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자동차 산업의 변화하는 모습은 중국의 전기차 공세에 체계적인 대응책이 없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에게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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