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vs 맥도날드: 테슬라 팬들의 협력 기대 무산... 로보택시데이와 겹친 신제품 출시

패스트푸드 체인 거인 맥도날드가 테슬라와 로보택시데이 협력설로 전기차 업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시기적 우연의 일치로 밝혀졌다. 하지만 추가적인 발표가 있을까?

무슨 일이 있었나: 지연됐던 로보택시데이가 10월 10일로 확정되면서 테슬라 팬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맥도날드가 "10월 10일 채팅방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달 주문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모티콘으로 반응했고, 팬들은 이를 연관 짓기 시작했다.

인터넷상에서는 곧바로 맥도날드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잠재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퍼졌다.

그러나 이 소문은 맥도날드가 어제 새로운 치킨 샌드위치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수그러들었다. 맥도날드는 이를 "빅맥이 아닌 것이 아닌" 제품이라고 이번 주 초 배달 주문을 통해 암시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10월 10일부터 미국 내 참여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는 치킨 빅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미국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책임자 타릭 하산은 "치킨 빅맥 출시를 통해 우리의 상징적인 메뉴 아이템인 빅맥에 경의를 표하고, 이를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빅맥은 1968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맥도날드 메뉴의 주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맥도날드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카이 세나트와 협력했으며, 세나트와 그의 친구들이 새 메뉴 시식 과정을 실시간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가 맥도날드의 주요 메뉴 아이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0월 10일 테슬라의 주목도를 일부 빼앗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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