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강세에도 슈왑 9월 거래량 감소... 엔비디아·팔란티어 인기 속 5개 종목 외면받아
Shanthi Rexaline2024-10-07 13:03:37
넓은 시장 실적을 측정하는 S&P 500 지수가 9월에 2.02% 상승하며 계절에 맞지 않게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풀서비스 중개회사인 찰스 슈왑(NYSE:SCHW)의 플랫폼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슈왑 거래활동지수(STAX)는 8월 53.15에서 9월 47.10으로 하락했다고 찰스 슈왑이 월요일 발표했다. STAX는 수백만 개의 계좌를 보유한 슈왑 고객 기반에서 표본 추출 방식으로 계산되며, 해당 달에 거래를 완료한 계좌도 포함된다.
이 지수는 트레이더들의 행동과 그 달의 시장 포지션을 나타낸다.
9월 지수 47.10은 역사적 평균과 비교해 '중간 수준의 낮음'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투자자들은 그 달에 쏟아진 경제 데이터에 대비해 선제적 또는 반응적으로 행동했다. 찰스 슈왑의 조 마졸라 헤드 트레이딩 & 파생상품 전략가는 "9월에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았고, 슈왑의 고객들은 이에 맞춰 리스크를 줄이고 이익 실현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을 이미 반영했으며, 찰스 슈왑의 고객들은 대체로 경제 활동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회사는 시장 실적과 STAX 점수 간의 괴리를 지적하며, 이를 자사 분석 역사상 가장 큰 괴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9월의 금리 인하 폭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그 달에 휘몰아치던 다른 모든 경제 데이터와 함께 고려하면 시장이 급등하는 와중에 고객들이 약간 물러선 것이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9월 초 부정적으로 시작했지만 9월 9일 장중 547.71달러, 9월 6일 종가 538.71달러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ETF는 반등해 월말에 사상 최고치인 573.76달러로 마감했다.
S&P 500과 다우 산업 지수도 9월 마지막 거래일에 각각 5,762.48과 42,330.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기준으로 이 두 지수는 9월 26일 5,767.37과 9월 27일 42,628.32로 최고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월을 18,189.17로 마감해 2년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사상 최고 종가인 18,647.45(7월 10일)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수의 장중 최고치는 18,671.07(7월 11일)이다.
인공지능 초기 진출 기업들과 주가가 하락한 한 반도체 기업이 찰스 슈왑 고객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들 중에 포함됐다. 반면, 고객들은 몇몇 유명 기술주와 통신회사, 그리고 두 개의 중국 기업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