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AI) 산업의 호황과 오픈AI 같은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드 CEO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분야에서 '승자독식'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테슬라에게 향후 5년간 1조 달러 이상의 매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사람들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그리고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며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시키는 회사가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율주행 기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높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최근 자금 조달에서 약 157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가운데 나왔다. 아크인베스트는 오픈AI에 투자한 회사들 중 하나로, 우드의 AI 분야에 대한 폭넓은 베팅을 보여준다.
우드는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기업으로 오픈AI, 앤트로픽, xAI, 알파벳의 구글, 메타 플랫폼스를 꼽았다.
그는 에이전트 AI의 발전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에이전트 AI는 기업들이 더 발전된 AI 기능에 대해 프리미엄 요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We, Robot" 행사는 목요일 오후 10시(미 동부시간)로 예정돼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 행사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고 있다.
우드는 오픈AI의 최근 경영진 이탈에 대한 우려에 대해 샘 알트만 CEO와 사라 프라이 CFO의 리더십을 칭찬하며 대응했다. 그는 "스타트업에서 규모 확장 단계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에서는 다른 종류의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업들의 잠재적인 기업공개에 대해 우드는 기업들이 더 오래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추세를 지적했다. 그는 규제 부담과 공개 시장의 단기 투자자 마인드를 저해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금리 인하와 장기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 증가로 미래에는 기업공개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테슬라로 화제를 돌려, 우드는 회사의 오래 약속된 자율주행 능력에 대해 언급했다. "테슬라에게 이제 문제는 가능 여부가 아니라 시기"라며, 구글 소유의 웨이모의 진전을 자율주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들었다.
우드의 회사는 웹사이트와 깃허브에 모델을 공개해 투자자들이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탐색할 수 있게 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호스팅하는 기업들의 플랫폼 기회는 "향후 5~10년간 4조에서 5조 달러의 매출 기회"를 나타낸다.
아크 벤처 펀드는 오픈AI의 역사적인 자금 조달에 최소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아크의 AI 기업에 대한 두 번째 투자로, ChatGPT를 출시한 이후 생성형 AI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기업에 대한 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