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스냅챗 광고 포기... 해리스, 젊은 유권자 공략 유리
Ananya Gairola
2024-10-17 16:09:36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선거 캠프가 젊은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인 스냅(NYSE:SNAP)의 스냅챗에서 광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로 인해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가 이 플랫폼을 장악하게 됐다. 해리스 캠프는 스냅챗 광고에 53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냅챗 광고에 투자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이전 선거 캠페인과는 다른 행보다. 이는 스냅과의 오랜 갈등에서 비롯됐다.
스냅은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트럼프의 개인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럼프 캠프에 정치 광고 판매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정 정지 조치는 해제되지 않았다.
스냅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약 80%가 18세 이상의 투표 가능 연령이다. 스냅챗은 다른 주요 기술 플랫폼에 비해 30세 미만 사용자 비율이 더 높다.
해리스는 스냅챗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트럼프의 정책, 특히 낙태 반대 입장을 부각시켰다. 또한 비욘세의 '프리덤' 같은 대중문화를 인용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선에서 탈락하기 전 조 바이든 대통령도 스냅챗 광고에 약 150만 달러를 할당했다.
한편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페이스북이 트럼프의 개인 계정을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2021년에도 이 플랫폼에서 광고를 계속 구매했다고 보도됐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해리스가 선거 자금을 불필요하게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빗은 "어리석은 스냅챗 광고로는 그녀의 끔찍한 경제 정책이 젊은이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앗아갔다는 사실을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가 스냅챗을 우회했지만, 인기 있는 온라인 인플루언서들과의 인터뷰와 틱톡의 유기적 동영상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전략가들은 스냅챗의 개인적인 소통 방식이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주장한다.
트럼프의 틱톡 사용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마이크 갤러거 전 하원의원은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정치인들의 틱톡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틱톡 데뷔는 바이든-해리스 캠페인 계정을 압도했으며, 5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2024년 선거가 다가오면서 해리스는 여러 선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