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 앞둔 메타, 증권가 목표가 상향... 그 이유는?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주가가 목요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주 후로 다가온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목할 점:
미즈호증권의 제임스 리 애널리스트는 메타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600달러에서 6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이달 말 메타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련의 광고 대행사 점검 결과, 광고 지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메타가 제시한 전년 대비 20% 성장 가이던스의 상단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 애널리스트는 광고 지출 강세가 정치 광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타 주식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지만, 우리는 메타가 대형 인터넷 기술주 중 유일하게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고 상향 조정할 수 있는 기업이며, 메시징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 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TD 코웬의 존 블랙레지 애널리스트 역시 목요일 메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메타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600달러에서 6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타는 10월 30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메타가 주당 순이익 5.23달러, 매출 402억3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메타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7% 늘었다. 당시 메타는 광고 노출 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반면, 평균 광고 단가는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좋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 앱들의 사용자 참여도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라마 2, 스레드, 릴스, 새로운 AI 제품 파이프라인, 올 가을 출시 예정인 퀘스트3 등 한동안 보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벤징가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6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
발표 당시 메타 주가는 0.11% 상승한 577.4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연초 대비 약 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