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사, 중국 수요 부진에 노선 축소... 미국 항공사 이중고

전 세계 항공사들이 수요 변화와 운영비 상승에 대응해 중국 노선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철수하고 있다.CNBC에 따르면 버진 애틀랜틱과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연장된 노선의 높은 비용과 수요 감소를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러시아 영공 폐쇄로 유럽 항공사들은 아시아행 노선 연장으로 비용이 증가한 반면, 중국 항공사들은 이런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아 직항 노선을 더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다.이에 대응해 유럽 항공사들은 더 수익성 있는 노선으로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항공은 중국행 노선보다 케이프타운행 노선에서 더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러시아 영공 폐쇄로 인한 비용 증가 외에도, 중국의 경제 침체와 중국 여행에 대한 국제적 관심 저하로 인한 수요 약세도 이러한 변화를 촉진했다.미국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을 축소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노선은 유지하고 있다.한편 에미레이트항공과 걸프항공 같은 중동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계속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