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좋은 대마초와 좋은 친구들`로는 더 이상 부족해... 생존 위해 AI, 자동화, 데이터 도입하는 대마초 산업
Nicolas Jose Rodriguez2024-10-26 04:12:20
오늘날 시장에서 단순히 대마초를 재배하고 포장하여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 고품질 제품과 충성 고객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업계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스마트하고 간소화된 공급망이 필요하다. 최근 열린 벤징가 대마초 자본 컨퍼런스(Benzinga Cannabis Capital Conference)에서 업계 리더들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AI, 자동화, 블록체인과 같은 신흥 기술이 대마초 산업의 운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카나비즈 서플라이(Cannabiz Supply)의 바바라 폭스(Barbara Fox)가 진행한 이 패널에서는 이러한 도구들이 어떻게 효율성, 데이터 수집, 자동화를 재정의하여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라디오 자자(Radio Zaza)
글래스 하우스 브랜즈(Glass House Brands, OTC:GLASF)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인 그레이엄 파라(Graham Farrar)는 AI와 RFID 추적이 어떻게 글래스 하우스의 운영 흐름을 혁신했는지 설명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작은 태그에 내장된 칩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물체를 추적한다. 파라는 "우리에게는 품질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초 단위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질 작업과 같은 작업에 대한 정확한 시간 추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라는 "RFID 태그를 구현함으로써 각 직원이 시간당 얼마나 많은 양을 손질하는지 알 수 있어 고성과자를 보상하고 비효율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 기반의 25만 달러짜리 광학 선별기가 6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없애 인건비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추적을 위한 RFID와 NFC 사용
패널리스트들은 또한 RFID와 NFC 라벨을 사용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소비자 이동을 추적함으로써 브랜드에 소비자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파라의 설명에 따르면, 소매 제품에 RFID를 구현하면 기업들이 제품 구매 후 어디로 이동하는지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서 구매한 대마초가 나중에 위스콘신에서 자주 발견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통찰력은 유통 전략을 안내하여 브랜드가 소비자 핫스팟 근처에 재고를 배치하고 시장 점유율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게 한다.
더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활용
데이터 분석은 복잡한 대마초 판매 환경을 탐색하는 데 필수적인 나침반이 되었다. 블링크 그룹(The Blinc Group)의 피트 사하니(Pete Sahani)는 자사가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시작하고 있지만, 수동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을 무작정 도입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하니는 '블링크 온 디맨드(Blinc on demand)'와 같은 도구를 통해 블링크 그룹이 재고 인사이트 자동화를 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 판매 트렌드를 기반으로 정보에 입각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을 통한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
스위드(Sweed)와 리프 트레이드(Leaf Trade)의 CCO인 마이클 피어몬트(Michael Piermont)는 자사 팀이 AI를 활용해 특히 대량 구매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어몬트는 "우리는 모두 꽤 폐쇄적인 시스템 안에서 서로 사고팔고 있다"며 AI 기반 인사이트가 제품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품의 50%가 재배되기도 전에 이미 판매된다는 것을 안다면, 무엇을 생산할지에 대해 더 선별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어몬트는 또한 공급망 플랫폼 전반에 걸쳐 AI를 통합하면 구매 결정에서 인간의 편견을 제거하고 실시간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정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기술이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높일 수 있다는 데 동의한 다른 패널리스트들의 견해와 일치했다.
대마초 소매: 단순한 대마초 판매를 넘어서
인구통계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소매업체들은 특정 소비자 요구에 맞춰 재고 선택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마초 기업들이 높은 세율과 엄격한 규제와 같은 업계 특유의 과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캔메뉴스(CannMenus)의 CEO 빕하브 굽타(Vibhav Gupta)는 AI가 대마초 기업들로 하여금 방대한 양의 소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소비자 행동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굽타는 "데이터 분야에 있어 지금만큼 좋은 시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라는 대마초가 데이터 기반 전략 측면에서 다른 산업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그는 "대마초는 다른 이들이 따라가기 시작할 수 있는 등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규제 장벽부터 시장 불안정성에 이르는 업계의 도전과제들이 대부분의 산업보다 더 빠르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채택하도록 밀어붙인다고 덧붙였다.
피어몬트도 이에 동의하며, 일부 분야에서는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대마초 산업에서는 기술 도입이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