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이 자사의 AI 모델인 제미니를 활용해 구글 지도, 웨이즈, 구글 어스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의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앱들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들을 살펴보자.
구글 지도: 사용자들은 이제 제미니 AI로 큐레이션된 여행지와 할 일에 대한 영감을 구글 지도에 요청할 수 있다. "밤에 친구들과 할 수 있는 것들"과 같은 질문을 하면 제미니가 해당 장소에 대한 요약 리뷰를 포함한 로컬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주차 장소나 야외 좌석 여부와 같은 추가 질문도 할 수 있다.
웨이즈: 구글은 웨이즈 앱에 대화형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신고 버튼을 탭하고 자연스럽게 말함으로써 교통, 포트홀, 사고 등 다양한 사건들을 신고할 수 있다. 제미니 AI 모델은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지도에 신고를 추가하며, 신고를 분류하기 위해 관련 후속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새로운 기능은 이번 주 선별된 영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몇 달 내에 더 많은 사용자와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 어스: 구글은 또한 개발자들과 도시 계획자들에게 실제 정보를 제공하고 지리공간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지도와 구글 어스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그라운딩'은 개발자들이 구글의 장소 데이터를 사용하여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생성한 답변을 구글 지도의 2억 5천만 개 장소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을 반영하여 더 사실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다음 달부터 구글은 또한 제미니 기능을 구글 어스에 도입하여 도시 계획자들이 더 깊이 있는 도시 수준의 인사이트에 접근하고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글의 이러한 새로운 AI 기반 기능은 OpenAI가 ChatGPT가 이제 최신 뉴스, 스포츠 점수, 주식 시세 등을 위해 웹을 크롤링할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이들 회사들은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과 함께 일상적인 기기와 앱을 통해 AI를 소비자 수준으로 가져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GOOG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파벳 주식은 금요일 거래를 0.02% 하락한 172.65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