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글로벌 방산 확대로 상승세... 기술적 지표는 휴식 암시

록히드마틴(NYSE:LMT)의 주가가 월요일 1.07% 상승했다. 이는 대만이 미국 방산 기술을 대거 구매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이 있으며, 록히드의 이지스 구축함과 F-35 전투기가 구매 목록의 최상위에 올라있다.

이번 잠재적 구매는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자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이는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한다.

대만은 또한 RTX(NYSE:RTX)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노스롭그루먼(NYSE:NOC)의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레이더 시스템 구매도 고려 중이다. 이는 대만의 자위력 강화 노력을 잘 보여준다.

록히드, AI 방산 파트너십으로 지평 확대

전통적인 방산 기술을 넘어 록히드는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아마존닷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함께 AI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오픈소스 라마 AI 모델을 국방 용도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록히드 등과 협력해 AI를 국가 안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러한 확장은 록히드가 현대 안보 수요에 맞춰 첨단 방위 솔루션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진출: 록히드, CH-53K 헬기 계약 입찰

글로벌 시장에서 록히드의 시코르스키 부문은 한국에 대형 CH-53K 헬리콥터를 공급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놓고 경쟁 중이라고 코리아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특수작전용 헬기는 2031년까지 한국군에 배치될 수 있지만, 보잉(NYSE:BA)의 CH-47F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MT 주가 차트, 강세와 약세 신호 동시에 보여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LMT 주가 차트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70.58달러에 거래되는 LMT 주식은 8일, 2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위에 위치해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50일 이동평균선이 578.05달러에 위치해 약간의 매도 압력을 보여주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지표가 -8.02로 나타나 잠재적인 하락세를 암시하는 반면, RSI(상대강도지수)는 51.57로 중립적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록히드마틴이 방산 계약과 첨단 기술 진출로 호재를 맞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진입 전 잠재적인 조정 가능성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