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올해 266% 급등... 300배 수준 밸류에이션 부담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가 지난 한 달간 40% 이상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266% 상승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NASDAQ:AMZN), 리오틴토(NYSE:RIO) 등 업계 거물들과의 잇따른 제휴 소식에 힘입은 것이다.

이 데이터 분석 및 AI 강자는 63.39달러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팔란티어의 협력관계가 광업, 국방,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300배에 달하는 고평가 논란 속에 월가는 신중한 입장이다. 애널리스트들은 37% 하락 여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38.67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의 랠리로 PLTR 주가는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 RSI가 84.62를 기록하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굵직한 파트너십이 성장 견인

PLTR 주가가 지난 한 달간 40% 급등한 것은 단순한 모멘텀이 아니다. 전략적 파트너십에 바탕을 둔 것이다. 지난주 팔란티어는 리오틴토와 다년 계약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이 광업 대기업은 향후 4년간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계속 이용하게 된다.

이는 팔란티어의 전략적 제휴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의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팔란티어의 AI 도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에 통합돼 미국 국방 수요에 대응하고, 아마존 웹서비스에서는 정부 A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된다.

PLTR 주가 강세 뚜렷... 고평가 논란도

한편 PLTR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매수세가 우세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이 300배에 육박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AI 주도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상승세를 즐기되 팔란티어의 향후 행보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