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과 경제 난관에 신재생에너지주 전망 어두워져... 모건스탠리

공화당의 압승을 포함한 최근 미국 대선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체제 하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다양한 정책 시나리오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경제적 영향과 그에 따른 실적 효과를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클린테크 산업에 대한 전망을 기존 '매력적'에서 '보통'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장기 수요는 현재 시장의 인식보다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러한 새로운 불확실성은 이미 수익성을 해치고 있는 인허가 및 계통 연계 지연, 자금 조달 문제, 치열한 경쟁 등 클린에너지 부문이 직면한 어려운 환경에 더해진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세,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린연료 밸류에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는 클린테크 밸류에이션이 반등하려면 IRA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2025년 말 만료 예정인 감세 및 일자리법(TCJA)에 대한 논의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성장세나 수익성의 단기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거나, 명확한 촉매제가 있는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성장/마진을 가진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 모건스탠리는 GE 버노바(NYSE:GEV), 퍼스트솔라(NASDAQ:FSLR), 블룸에너지(NYSE:BE)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다음 3개 클린테크 종목에 대해서는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NASDAQ:SEDG): 유럽 수요 감소와 저렴한 중국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둔화를 이유로 목표가를 23달러에서 9달러로 낮췄다. 이에 따라 2026년 이후에나 EBITDA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주가는 13.2% 하락한 11.13달러를 기록했다.
• 맥시온솔라테크놀로지스(NASDAQ:MAXN): 모건스탠리는 유럽의 대규모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는 4달러를 유지했다. 또한 최근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의 고객 이탈로 시장점유율과 프리미엄 가격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주가는 10.08% 하락한 10.08달러를 기록했다.
• TPI 컴포지츠(NASDAQ:TPIC): 모건스탠리는 미국 풍력 시장의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주로 자금 조달 확보의 어려움과 산업계가 대형 블레이드로 전환하면서 최근 발생한 설계 및 검사 문제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목표가를 4달러에서 2달러로 낮췄다.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주가는 8.82% 하락한 2.1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