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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아메리칸이 피바디 에너지에 호주 제강용 석탄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대 38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매각은 앵글로아메리칸이 이달 초 젤린바 그룹 지분을 11억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미래 지향적 원자재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또 다른 조치다.
피바디 에너지의 짐 그레치 CEO는 "안전, 지속가능성, 사회적 운영 허가에 대한 강한 가치를 공유하는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이 세계적 수준의 자산을 인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 자산을 통합하고 숙련된 인력과 협력하며 새로운 광산 합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석탄 포트폴리오에는 모란바 노스 합작사업 88% 지분, 캡콜 합작사업 70% 지분, 도슨과 로퍼크리크 합작사업 등 여러 주요 광산 지분이 포함된다. 이들 자산은 제철에 필수적인 metallurgical coal의 주요 생산지로, 피바디의 사업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20억 5천만 달러의 선금을 현금으로 받고, 7억 2500만 달러의 이연 현금 지급금, 최대 5억 5천만 달러의 가격 연동 성과금, 그리고 그로브너 광산 재개장 시 4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3분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의 던컨 완블라드 CEO는 "제강용 석탄 사업 매각은 5월에 발표한 전략을 실행하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며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구리, 프리미엄 철광석, 농작물 영양소 사업을 만들기 위해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단순화, 시장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2025년까지 1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로 8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반복적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에는 석탄, 백금, 니켈, 다이아몬드 사업의 매각이 포함된다. 앵글로아메리칸 플래티넘(앰플래츠)의 분할은 2025년 중반까지 예상되며, 니켈 사업 매각도 높은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의 핵심 자산인 드 비어스는 여전히 회사의 소유로 남아 있다. 중국의 다이아몬드 수요 약화와 합성 다이아몬드의 유입으로 인한 지속적인 약세로 자산 매각이 어려운 상황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은 올해 초 BHP의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회사는 장기적 성장을 위해 구리, 고품질 철광석, 농작물 영양소와 같은 고마진의 미래 지향적 광물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