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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라 플래티넘(OTCPK: AGPPF)이 오늘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앵글로 아메리칸(OTCQX:AAUKF)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분사된 것이다. 기존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이었던 이 회사는 이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백금 광산업체로 독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레이그 밀러 CEO는 출범식에서 "우리 DNA의 일부는 이러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백금족 금속(PGM) 생산업체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사로 발테라는 운영상의 독립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앵글로는 전환기 동안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 90일간 19.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발테라는 다음 주 런던증권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분사는 앵글로 아메리칸이 지난해 BHP의 490억 달러 규모 인수 시도를 피한 후 진행하는 광범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앵글로는 현재 구리와 철광석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호주의 제철용 석탄 자산과 브라질의 니켈 광산을 매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앵글로의 부진한 다이아몬드 사업부인 드비어스가 발테라처럼 분사되거나 완전히 매각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발테라는 강력한 자산 기반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안고 출발한다. UBS의 보고서에 따르면 분사 비용과 생산 중단으로 인해 6월 말까지 84억 란드(4억4700만 달러)의 순부채가 예상된다.
2월의 대규모 홍수로 투멜라 광산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연중반까지 정상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 CEO는 마이닝엠엑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반기는 생산이 더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하반기는 매우 좋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분사는 자동차와 보석 부문의 꾸준한 수요와 장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백금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 이뤄졌다.
현물 백금 가격은 2분기에 온스당 900달러에서 1,080달러로 20% 상승했다. 세계백금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공급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약 100만 온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보석 수요 급증과 남아프리카의 생산 감소를 언급하며 "백금 가격은 상승할 것이나,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은 발테라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다. UBS의 스티브 프리드먼 애널리스트는 높은 수익성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경기순환적 회복에 대한 레버리지를 근거로 발테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