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앵글로아메리칸, 코델코와 50억달러 규모 파트너십 체결...드비어스 실적 부진 발목

2025-02-21 21:51:37
앵글로아메리칸, 코델코와 50억달러 규모 파트너십 체결...드비어스 실적 부진 발목

글로벌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와 50억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인접한 로스브론세스와 안디나 광산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앵글로아메리칸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해당 광산들의 생산은 2030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21년간 총 270만톤의 추가 구리 생산이 예상된다. 앵글로아메리칸이 소유한 로스브론세스 광산은 2023년 21만5000톤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코델코의 안디나 사업부에 속한 리오블랑코수르수르 광산은 16만4500톤을 생산했다.



양사는 각자의 자산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 이후 앵글로아메리칸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의 CEO 던컨 완블라드는 성명을 통해 "구리는 우리의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2030년대 초반까지 연간 구리 생산량을 100만톤 이상으로 늘릴 명확한 계획이 있으며, 이는 30%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델코는 생산량 증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민간기업들과 협력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프리포트맥모란과 함께 엘아브라 구리광산의 49% 지분을, 리오틴토와 함께 아구아 데 라 팔다 프로젝트의 4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텍리소시스케브라다블랑카 구리광산 지분 10%를 인수했다. 코델코는 생산량 감소와 부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앵글로아메리칸은 이번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사업 부문의 29억달러 자산손상으로 인해 31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2억8300만달러의 순이익과 대조를 이룬다.



드비어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앵글로아메리칸은 해당 사업부문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완블라드 CEO는 "드비어스 분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단기 현금흐름 개선과 장기적 성공 및 가치 실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앵글로아메리칸은 작년 BHP의 490억달러 규모 인수 시도 실패 이후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제철용 석탄과 니켈 사업을 최대 53억달러의 현금 대가로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앵글로아메리칸플래티넘은 6월 분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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