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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광물채굴 승인 속도 높이고 2억1600만유로 규모 희토류 재활용 공장 건설

European Capital Insights 2025-04-12 00:45:03

유럽연합(EU)이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EU는 미국, 중국과의 희토류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생산 및 재활용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3월 25일 유럽위원회는 핵심원자재법(CRMA)의 일환으로 13개 회원국에 걸쳐 47개의 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포르투갈의 사바나 리소시스의 바로소 리튬 프로젝트와 핀란드의 앵글로 아메리칸의 사카티 코발트-니켈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스테판 세주르네 유럽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순진할 여유가 없다"며 "유럽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원자재 공급망을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U의 전략 프로젝트 지도, 출처: 유럽위원회


긴 EU 승인 기간으로 광산 프로젝트 지연


과거 EU 광산 프로젝트의 승인 기간은 수십 년이 걸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위원회는 신속 처리 일정을 도입하며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제 전략적 광산 프로젝트는 27개월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가공 및 재활용 이니셔티브는 15개월이면 승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배터리, 풍력 터빈 및 다양한 첨단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원소 프로젝트의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희토류 수입 현황, 출처: 유로스타트


생산 지연으로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파산


지난달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는 생산 지연으로 BMW가 지난 여름 2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해지한 후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때 기업가치가 200억 달러에 달했던 노스볼트는 EU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였다.


이 회사는 중국산 음극재와 기계에 크게 의존했다. 이로 인해 공급망이 늘어나고 중국과의 비용 경쟁이나 시장 출시 속도에서 경쟁력을 잃게 됐다.


EU, 희토류 국내 생산 장려 나서


EU는 규제를 완화하고 비유럽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국내 투자를 장려하고자 한다. EU는 희토류 생산 확대를 위해 수십억 유로를 배정했다.


카레스터의 자회사인 카레마그는 프랑스 라크에 2억1600만 유로를 투자해 희토류 재활용 및 정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는 2030년까지 유럽의 희토류 산화물 생산량이 5,0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예상 수요는 50% 증가한 3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U, 광산 개발 가속화에도 환경기준 고수


브뤼셀은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더라도 환경 기준은 타협하지 않을 방침이다.


EU는 신속 처리 프로젝트가 지속가능성 요건을 충족하도록 더 엄격한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허가를 신청하는 기업들은 책임있는 채굴 방식, 확실한 토지 복원 계획,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입증해야 한다.


EU는 장기적인 광물 자립을 위해 재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폐기물, 사용된 배터리, 산업 부산물의 회수율을 높이는 규제를 강화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에 EU 광물 전략 가속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EU는 광물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제조업체들은 무역전쟁이 발발할 경우 비용 상승과 공급 제약을 우려하고 있다.


브뤼셀은 1년 전 호주와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고 캐나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중국과 미국을 넘어선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논의해왔다.


EU도 트럼프처럼 그린란드 광물 주목


한편, 유럽의 해결책이 최근 그린란드 영토에 야심을 보인 트럼프와의 추가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덴마크의 해외 영토인 그린란드는 풍부한 광물 자원과 지정학적 위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린란드 남부 탄브리즈 희토류 프로젝트의 최근 예비경제성 평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단 1%만으로도 순현재가치가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프로젝트의 운영사인 뉴욕 소재 크리티컬 메탈스(NYSE:CRML)는 추가 탐사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연간 8만 톤의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트럼프가 영토에 대한 야심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옌스 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3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그린란드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명히 말하겠다. 미국은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그는 밝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