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몬트, 7억9500만 달러에 광산 매각·바릭은 매장량 확대...대형 광산업체들, 부진한 성과에도 흔들림 없어

금 생산업체 뉴몬트(Newmont Corporation)(NYSE:NEM)가 화요일 퀘벡주의 엘레오노레 광산을 런던 소재 딜마(Dhilmar)에 현금 7억9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뉴몬트가 2023년 뉴크레스트 마이닝(Newcrest Mining)을 인수한 이후 핵심 자산이 아닌 광산을 매각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톰 팔머(Tom Palmer) 뉴몬트 CEO는 "뉴크레스트 인수를 발표했을 때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최소 20억 달러의 현금을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그 목표를 15억 달러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연초 이후 자산 매각을 통해 약 36억 달러를 확보했다.

퀘벡주 이유 이스치/제임스 베이 지역에 위치한 엘레오노레는 연간 약 21만5000온스의 금을 생산하는 주목할 만한 지하 금광이다. 2014년부터 운영된 이 광산은 매력적인 지역에 위치해 딜마의 포트폴리오에 우수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뉴몬트는 1등급 자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1등급 자산은 수명이 길고, 상당한 매장량과 강력한 현금흐름 잠재력을 가진 광산을 말한다. 이러한 운영에 집중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는 가나의 아켐(Akyem)(10억 달러)과 캐나다의 머슬화이트(Musselwhite)(8억5000만 달러) 등 여러 자산을 매각했다.

뉴몬트가 시의적절한 인수를 통해 매장량을 늘린 반면, 주요 경쟁사인 바릭 골드(Barrick Gold)(NYSE:GOLD)는 유기적 성장에 집중했다. 최근 포마일(Fourmile) 프로젝트의 자원량 추정치를 갱신한 결과, 확정 자원량 140만 온스, 추정 자원량 640만 온스로 금 품위는 최대 14.1g/t에 달했다.

바릭의 CEO 마크 브리스토우(Mark Bristow)는 "포마일은 바릭의 기반이 되는 골드스트라이크 광산에 버금가는 진정한 세계적 수준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뉴몬트와 마찬가지로 바릭은 브리스토우가 신흥국 정치 문제를 다루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지역 내에서의 자원 확대를 선호한다.

이러한 전략의 차이는 각 회사가 업계의 도전에 적응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뉴몬트의 경우 핵심이 아닌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임으로써 재무상태표의 회복력과 주주 수익을 지원한다. 반면 바릭은 포마일과 2026년까지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골드러시(Goldrush) 프로젝트와 같은 기존 자산을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은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자산 중 하나로 27.5% 상승했다. 그러나 뉴몬트와 바릭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뉴몬트는 연초 이후 3.79% 상승한 반면 바릭은 1.12% 하락했다.

앞으로 바릭은 2025년 포마일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레코 딕(Reko Diq) 구리-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뉴몬트는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 높은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계속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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