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에 따른 우려 증폭... 탈중앙화 가치 위협

2024-12-03 01:08:46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에 따른 우려 증폭... 탈중앙화 가치 위협

비트코인이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자산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위험이 대두되고 있다.


주요 내용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현재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점차 금융기관과 정부의 통제하에 놓이면서 원래의 탈중앙화 정신이 퇴색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권의 영향력 확대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고 구축 움직임에서도 확인된다. 와이오밍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을 매각해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는 정부가 자산 압수를 통해 확보한 기존 보유량을 두 배로 늘리는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이 법안을 공식 지지하지 않았지만, 그의 친(親)암호화폐 성향으로 인해 이러한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리스크 디멘션스의 설립자인 마크 코너스는 "G10, G20 국가나 블랙록 같은 기관들에 의해 비트코인이 집중될 위험이 있을까? 이는 순수주의자들에게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가격은 1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며 이번 랠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영향


그러나 소유권 집중에 따른 위험도 커지고 있다. 초기 투자자들과 달리 ETF 투자자 상당수는 시장 변동성이 심할 때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하락장에서 가격 변동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오랜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터핀은 소유와 통제를 구분했다. 그는 "정부가 세계 금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금의 가격이나 효용을 통제하지는 못한다. 결국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집중화는 정부나 기관이 최대 이해관계자가 될 경우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자산으로서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한다.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은 이러한 위험을 더욱 증폭시킨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65%가 1년 넘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보유자들이 팔기를 꺼린다는 의미다.

더욱이 연간 신규 발행되는 비트코인 수량(약 16만 4250개)은 ETF, 기관 투자자, 잠재적 정부 구매자들의 예상 수요에 크게 못 미친다.

파라택시스 캐피털의 에드워드 친은 "기존 보유자들이 매도하도록 유도하려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한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권의 영향력 증대는 금과 같은 다른 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루미스의 제안대로 상당량의 금 보유고를 매각해 비트코인을 구매한다면 금 가격은 하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금과 같이 글로벌 통화 기반의 일부가 된다면 50만 달러나 심지어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는 시장을 정치적 변화나 정부 정책 변경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의 저자 노엘 아치슨은 "시장이 행정부 교체나 현 정부의 입장 변화에 더 취약해질 수 있으며, 이는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기관의 관심과 투기 수요에 힘입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소유권이 점점 더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는 제도권 통제의 위험이 원래의 탈중앙화 약속보다 더 커질 수 있는 시기다.


주가 동향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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