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의 CEO 젠슨 황이 10년 전 경쟁사로부터 CEO 자리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61세의 황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반도체 업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는 길을 막았을 수도 있다.
주요 내용황은 1993년 데니스 레스토랑에서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회사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대만 반도체(NYSE:TSM)의 창업자
모리스 창은 2013년 황에게 자사의 CEO 자리를 제안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창의 자서전에 따르면, "나는 약 10분 동안 TSMC에 대한 나의 깊은 기대를 간결하게 설명했다"고 창은 말했다.
창은 황의 반도체 분야 전문성과 그의 성격을 고려해 적임자로 판단했다. 황은 제안을 들었지만 결국 거절했다.
"이미 내 일이 있습니다"라고 황은 창의 제안을 듣고 답했다.
창은 몇 주 후 다시 한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젠슨의 대답은 정직했다. 그는 '이미 일이 있다'고 했다! 그 일은 11년 후 오늘날의 엔비디아로 만드는 것이었다"라고 창은 썼다.
황이 창의 CEO 제안을 거절한 것이 두 사람의 관계를 해치지는 않았으며, 이들은 공개적으로 서로를 자주 칭찬해왔다.
창은 또한 1998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엔비디아에 생산 인력을 파견하는 등 TSMC가 엔비디아의 제조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한 일화도 상세히 설명했다.
주가 동향현재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3조 3,850억 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며, 애플(3조 5,870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는 여러 차례 애플을 추월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187% 상승했으며, 지난 5년간 2,500% 이상 올랐다.
대만 반도체의 시가총액은 9,577억 달러로, 세계 공개 기업 중 10위를 차지하며 1조 달러 고지에 근접해 있다.
대만 반도체 주가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82% 상승했으며, 지난 5년간 230%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