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양자컴퓨팅 대비 업데이트에 최대 10개월 소요될 듯... 구글 `윌로우` 칩 우려 속 연구결과 나와

비트코인(CRYPTO: BTC)이 향후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요일 발표됐다.

주요 내용

그러나 채굴과 거래를 느린 속도로 계속할 수 있도록 25%의 대역폭만 허용한다면, 업데이트에는 거의 305일, 즉 10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76일간의 다운타임 시나리오에서 업데이트 비용은 약 9억12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더 현실적인 305일의 다운타임은 거래 수수료 증가와 거래 확인 시간 지연으로 이어져 시장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

연구진은 비트코인이 현재 사용 중인 암호화 알고리즘을 양자 공격에 면역이 있는 이른바 '포스트 퀀텀' 기술로 대체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으며, 이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비트코인 암호화에 대한 위협 인식 증가는 구글의 새로운 '윌로우' 양자컴퓨팅 칩 발표와 맞물려 있다. 이 칩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온 년이 걸리는 연산을 5분 만에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보안에 대한 위협이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기업 CIFDAQ의 CEO 히만슈 마라디야는 이 칩이 비트코인의 보안을 깨는 데 '광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기술전문가 제임슨 로프는 이전에 비트코인의 불가침 속성이 결국 위반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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