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ETF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S&P 500 지수의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뜻밖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전 페이스북 임원인 샤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소수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투자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요일 X 포스트를 통해 S&P 500 지수 내 종목들의 가중치 불균형을 지적하며 "시장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분산 투자 부족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도 이를 뒷받침하는 그래프를 공유했다.
하지만 이는 S&P 500 가중치를 그대로 반영하는 ETF에만 해당된다. 톨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스펜서 하키미안은 팔리하피티야의 게시물에 대해 "동일 가중 ETF도 항상 이용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이러한 ETF도 리밸런싱과 세금 비용이 수반된다.
시장 영향
S&P 500 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는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들의 주식과 함께 브로드컴,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함된다. 상위 10개 종목 중 정보기술 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다.
기업명 | 티커 | 섹터 |
애플 | (NASDAQ:AAPL) | 정보기술 |
엔비디아 | (NASDAQ:NVDA) | 정보기술 |
마이크로소프트 | (NASDAQ:MSFT) | 정보기술 |
아마존닷컴 | (NASDAQ:AMZN) | 임의소비재 |
메타플랫폼스 | (NASDAQ:META) | 커뮤니케이션서비스 |
알파벳 A | (NASDAQ:GOOGL) | 커뮤니케이션서비스 |
테슬라 | (NASDAQ:TSLA) | 임의소비재 |
버크셔 해서웨이 | (NYSE:BRK) | 금융 |
알파벳 C | (NASDAQ:GOOG) | 커뮤니케이션서비스 |
브로드컴 | (NASDAQ:AVGO) | 정보기술 |
시가총액 가중 지수에서는 기업의 시가총액에 비례해 가중치가 부여되어 대형주의 영향력이 더 크다. 반면 동일가중 지수는 시가총액과 관계없이 모든 구성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
올해 S&P 500 지수는 S&P 500 동일가중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를 추종하는 ETF들도 마찬가지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올해 25.89% 상승한 반면, Invesco S&P 500 동일가중 ETF(NYSE:RSP)는 11.94% 상승에 그쳤다.
지수/ETF | 6개월 | 연초 이후 |
S&P 500 지수 | 9.05% | 25.89% |
SPDR S&P 500 ETF Trust | 9.11% | 25.89% |
S&P 500 동일가중 지수 | 8.33% | 11.88% |
Invesco S&P 500 동일가중 ETF | 8.43% | 1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