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 Inc.)(NYSE:BL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Shares Bitcoin Trust ETF)(NASDAQ:IBIT)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록을 세웠다고 월요일 보도됐다.
주요 내용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CRYPTO: BTC)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이 투자 상품은 출시 첫해에 운용자산(AUM)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ETF 30년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IBIT는 500억 달러 도달 속도에서 두 번째로 빠른 ETF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코어 MSCI EAFE ETF(BATS:IEFA)보다 5배나 빨랐다. IEFA는 같은 기록 달성에 약 4년이 걸렸다고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쿠나스는 최근 밝혔다.
IBIT는 현재 블랙록의 금 ETF인
아이셰어스 골드 트러스트(NYSE:IAU)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발쿠나스는 IBIT가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를 1월 11일 정도에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며 '가치 저장 ETF의 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영향
IBIT의 이러한 기록적인 성과는 현물 암호화폐 ETF가 월가에 첫선을 보인 기념비적인 해에 이뤄졌다.
1월 초 12개의 현물 ETF가 상장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발쿠나스는 IBIT가 6,370억 달러의 AUM을 보유한 미국 최대·최고(最古) ETF인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정규 거래에서 IBIT 주가는 0.24% 하락한 53.55달러로 마감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비트코인은 0.22% 상승한 93,940.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