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거리에서 투자 대상으로... `파트코인` 신고점 경신, 파파존스 시총 추월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이한 일이 벌어지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파트코인'(FARTCOIN)이라는 이름의 코인이 10억 달러 시가총액을 돌파하고 매주 신고점을 경신한다면,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솔라나(CRYPTO: SOL) 기반의 이 엉뚱한 이름의 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21% 급등하며 시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파트코인은 목요일 1.45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소폭 조정을 받았다. 최고점 기준으로 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나스닥 상장사인 파파존스 인터내셔널(NASDAQ:PZZA)을 뛰어넘었다.

작성 시점 기준 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228% 급증했다.

파트코인은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 등 주요 암호화폐들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19%와 2.32% 상승에 그쳤다.

이 밈 코인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상반된 의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머 브로' 마틴 슈크렐리는 이 코인이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결국 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트코인 셰르파'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유명 트레이더는 파트코인의 강력한 밈 잠재력을 근거로 꾸준히 매수해왔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파트코인은 1.3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