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밈코인 약 940만 달러어치 매각해 자선단체에 기부...도지코인 여동생 코인 네이로 3% 급락

이더리움(CRYPTO: 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월요일 프로젝트 개발자들로부터 선물 받은 밈코인을 매각해 그 수익금을 자신의 생명공학 자선단체 칸로에 기부했다.

주요 내용

온체인 추적 플랫폼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부테린은 네이로(NEIRO), 시바이누(CRYPTO: SHIB) 영감을 받은 에스티(ESTEE), 마빈이누(MARVIN) 등 주요 코인을 94만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USD 코인(CRYPTO: USDC)으로 교환했다.

이 중 약 91만6000 USDC가 코로나19 및 기타 팬데믹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그의 자선기금 칸로 지갑으로 보내졌다.

가장 큰 규모로 청산된 것은 도지코인 마스코트 카보스의 자매를 모티브로 한 개 테마 밈코인 네이로였다. 약 7000만 네이로 토큰(7만4000달러 상당)이 매각됐다.

이번 매각으로 네이로 토큰 가격은 24시간 동안 3% 이상 폭락했다. 반면 에스티와 마빈은 24시간 동안 각각 28.66%, 14.50% 상승했다고 코인마켓캡이 전했다.

시장 영향

부테린의 자선 활동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2월 그는 화제가 된 아기 하마 무뎅을 입양해 88 이더리움을 무뎅과 그 가족의 복지를 위해 기부했다. 또한 인도의 코로나19 구호를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시바이누를 기부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물인 부테린은 자주 프로젝트들에게 요청하지 않은 밈토큰을 보내지 말라고 당부해왔다. 이는 신생 프로젝트들이 그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전략이다. 대신 그는 이런 홀딩을 자선단체에 직접 기부하라고 촉구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글을 쓰는 시점 기준 3685.5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5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