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4분기 67억달러 순이익... 투자은행 수수료 17억달러, 2025년 순이자수익 전망 상향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2024 회계연도 4분기에 67억달러의 순이익(전년 동기 31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82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0.77달러를 상회했다.

이자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25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251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자산관리와 투자은행 수수료, 세일즈 및 트레이딩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부문별 순이익
- 소비자 뱅킹: 28억2000만달러(전년 동기 27억7000만달러)
- 글로벌 자산 및 투자관리: 11억7000만달러(전년 동기 10억2000만달러)
- 글로벌 뱅킹: 21억4000만달러(전년 동기 24억7000만달러)
- 글로벌 마켓: 9억5500만달러(전년 동기 7억3600만달러)

투자은행 수수료는 44%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수익은 글로벌 마켓 활동, 고정금리 자산 재평가, 대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44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09억9000만달러였다.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효율성 비율은 65.83%로 전년 동기 80.22%에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9%로 전년 동기 11.8%에서 상승했다. 주당순자산가치는 7% 증가한 35.79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대출 및 리스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800억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9600억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동안 약 400만 개의 신용카드 계좌를 추가했다.

알라스테어 보스윅 CFO는 "2024년 전반에 걸쳐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순이자수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4분기에는 영업 레버리지가 회복됐다"며 "자산 건전성이 양호하고 고객 지출이 계속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어 견실한 경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분기 순이자수익이 145억~14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순차적으로 증가해 약 155억~15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 하반기 성장세가 상반기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시작 전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47.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