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트럼프 취임 앞두고 급등세...인텔 주가 폭등에 비트코인 10만5000달러 돌파

주말을 앞두고 월가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시장이 휴장하는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주식 매수를 늘렸다.

모든 주요 지수는 장중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1월 초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섹터가 상승하는 광범위한 매수세는 이번 랠리의 강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투자 심리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안을 승인한 것이다. 이제 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로, 합의는 일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NASDAQ:INTC)은 8.9% 급등하며 2024년 8월 이후 최대 단일 거래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인텔이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12월 물가 상승률 보고서로 인해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미 달러화는 금요일 0.3%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소폭 하락해 6주 연속 상승세가 끊길 가능성이 있다.

금 가격은 목요일의 강한 상승 후 안정세를 보였고, 유가는 휴전 노력이 탄력을 받으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이는 트럼프 신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 펀드 조성을 발표할 수 있다는 추측에 기인한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5% 상승해 10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1.2% 상승한 598.98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NYSE:DIA)는 1.1% 상승한 436.12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NASDAQ:QQQ)는 1.8% 상승한 522.24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는 0.7% 상승한 226.01달러
•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K)는 1.8% 상승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고,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V)는 0.1% 하락해 부진

• 트루이스트 파이낸셜(NYSE:TFC)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 발표에 거의 5% 상승
• 실적 발표에 반응한 다른 종목들로는 슐럼버거(NYSE:SLB) 7.9% 상승, 파스널(NASDAQ:FAST) 0.64% 상승, 스테이트 스트리트(NYSE:STT) 3% 하락, 헌팅턴 뱅크셰어즈(NASDAQ:HBAN) 0.39% 상승, 리전스 파이낸셜(NYSE:RF) 0.86% 하락,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NYSE:CFG) 1.8%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