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월트디즈니(NYSE:DIS)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스포츠, OTT, 테마파크 부문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7달러에서 13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응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보고서에서 디즈니가 여러 사업부문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즈니의 테마파크와 스포츠 부문의 영업이익(EBIT)이 컨센서스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지만, 엔터테인먼트 부문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모아나 2'와 '무파사: 라이온 킹'의 박스오피스 실적이 콘텐츠 판매 및 라이선싱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즈니+ 가입자 전망
응 애널리스트는 디즈니+ 핵심 순증 가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0만 명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그는 "디즈니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3년 전망치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한 이후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관심사
응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투자자 관심사로 ▲2025년 가을 출시 예정인 ESPN 플래그십 OTT 서비스의 스포츠 부문 영업이익 전망 ▲Hulu + Live TV와 Fubo 파트너십을 포함한 OTT 사업 전망 ▲테마파크 사업 전망 등을 꼽았다.
그는 또한 디즈니의 실적 발표가 넷플릭스의 사상 최대 분기 순증 가입자 수(1,890만 명) 달성 이후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5년 전망
응 애널리스트는 "향후 2025 회계연도에 디즈니+ 핵심 순증 가입자 수가 65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화 극장 개봉작의 매력적인 1차 방영권과 비밀번호 공유 단속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SPN OTT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가격 책정과 초기 프로모션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며, 향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논의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높은 수준의 EPS 성장이 가능한 우량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디즈니 주가는 목요일 1.2% 상승한 110.12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123.74달러, 최저가는 83.91달러다.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