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지원 퍼플렉시티, 틱톡 인수 제안 수정... 미국 정부에 50% 지분 제공

제프 베조스가 지원하는 퍼플렉시티 AI가 틱톡 미국 사업과의 합병을 위해 수정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에는 미국 정부에 새로운 법인의 50% 지분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제출된 새 계획은 30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정부가 합병 법인의 최대 50%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의결권이나 이사회 대표권을 갖지 않는다. 반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구동하는 독점 알고리즘 없이 앱과의 연결을 유지하게 된다.

시장 영향

이번 제안은 퍼플렉시티 AI가 이전에 바이트댄스에 제출했던 계획의 수정안이다. 이전 계획에는 다른 투자자들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중국 기술 대기업으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NASDAQ:TSLA) CEO인 일론 머스크나 오라클(NYSE:ORCL) 회장 래리 엘리슨이 틱톡의 소유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지미 도널드슨(일명 미스터비스트)과 샤크탱크의 케빈 오리어리 등 다른 투자자들의 이름도 틱톡의 미국 사업과 연관되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미국 내 틱톡 사용자들은 플랫폼에서 검열이 강화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