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주가, `역대 최강 실적` 발표에도 하락…투자자들 긴장하는 이유는

우버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 발표와 함께 강달러가 1분기 예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 때문이다.

주요 내용
우버는 4분기 매출이 120억 달러로 예상치인 117.7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 조정 순이익은 23센트로 예상치인 50센트에 못 미쳤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이번 분기를 우버의 '역대 최강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월간 활성 플랫폼 사용자, 운행 횟수, 총 예약액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리의 성과는 여러 우선순위에 걸친 빠른 혁신과 실행에 의해 이뤄졌으며, 자율주행차가 제시하는 거대한 기회도 포함된다"며 "2025년을 뚜렷한 모멘텀으로 시작하며 장기 전략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우버는 1분기 총 예약액을 420억~435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강달러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5.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시장은 1분기 총 예약액을 435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회사는 또한 1분기 조정 EBITDA를 17.9억~18.9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중간값 기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8.5억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전망이 우버의 강한 성장세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우버의 4분기 주요 지표들이다.

실적 하이라이트
-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 모빌리티와 배달 부문 통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 영업이익은 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억 달러 증가
- 월간 활성 플랫폼 사용자는 1억7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 운행 횟수는 31억 회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 운전자 및 배달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우버는 또한 이전에 발표한 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5억 달러 규모의 가속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발표 당시 우버 주가는 6.95% 하락한 64.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