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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핀이 이끄는 헤지펀드 시타델이 영국 제약사 GSK에 3억500만 파운드(약 4700억원)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는 10년래 GSK를 상대로 한 최대 규모의 공매도 베팅이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에 공시된 이 포지션은 GSK 발행주식의 0.51%에 해당한다.
GSK 주가는 20억 파운드(약 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HIV 치료제 및 항암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한 달간 8.20%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업계 경쟁사들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 GSK 주가는 17.53% 하락한 반면, S&P 500 제약지수는 45% 상승했다. 그리핀의 공매도는 HIV 치료제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GSK의 장기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반영한다.
헤지펀드들의 GSK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경영진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JP모건은 GSK의 최근 실적과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사주 매입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바클레이스는 '예상 밖'이라고 평가했으며, 제프리스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GSK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GSK의 리스크를 피하면서 제약 업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일라이 릴리나 화이자와 같은 업계 선도기업을 고려할 수 있다.
또는 아이쉐어즈 US 제약 ETF나 SPDR S&P 제약 ETF를 통해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시타델의 대규모 공매도로 인해 GSK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