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에지 주가 급등…4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 상회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 Inc., NASDAQ:SEDG)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1억962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1억8870만 달러를 상회했다.

태양광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1억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중 895메가와트(AC) 규모의 인버터와 1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태양광용 배터리를 출하했다.

조정 후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305.0%에서 -39.5%로 개선됐으며, 조정 후 영업손실은 전분기 8억3361만 달러에서 1억8410만 달러로 축소됐다.

주당순손실(EPS)은 3.5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65달러 손실을 하회했다.

4분기 영업현금흐름은 378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은행예금, 제한성예금, 시장성 증권은 순부채 기준 8180만 달러로, 2024년 9월 말의 513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이 1억9500만-2억1500만 달러(시장 예상치 2억279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조정 후 매출총이익률은 6-10%를 예상했다.

지난달 회사는 2025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약 4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퇴직금 등 비용으로 300만-500만 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2025년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철수로 인해 향후 재무보고에서는 사업부문별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솔라에지 주가는 수요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30% 급등한 22.0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