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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NYSE:TSM)의 화웨이 반도체 공급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출정책 책임자 후보인 제프리 케슬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TSMC가 제조한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로 유입됐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케슬러는 규정 위반 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NASDAQ:NVDA)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화웨이는 CUDA 효율성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2019년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스마트폰 강자였던 화웨이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했다.
지난 10월 캐나다 기술 연구기업 테크인사이츠는 화웨이의 910B AI 프로세서에서 수출이 금지된 TSMC 반도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TSMC와 화웨이는 규제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TSMC는 미국이 중국 고객사들에 대한 반도체 출하를 제재한 직후 중국 반도체 설계기업 소프고에 대한 출하를 중단했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적 지원을 얻고자 반도체 산업을 미국에 양도했다고 비난했다. 대만 정부는 공식적인 방위조약이 없음에도 미국의 군사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때부터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빼앗았다고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약속했다. 또한 대만과의 무역 흑자를 이유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대만은 트럼프의 반도체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의 무역 및 국방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TSMC는 글로벌 AI 반도체 연합을 추진하면서 첨단 반도체와 패키징에 1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대만은 TSMC의 해외 합작투자에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첨단 반도체 생산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