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지 논란·트럼프 관세폭탄·라마스와미 주지사 출마...美 정가 핫이슈

지난 주 정치, 경제, 국제 관계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머스크의 연방 공무원 대상 논란적 요구부터 트럼프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결정까지 뉴스의 흐름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주말 동안 전개된 주요 사건들을 정리했다.

머스크 도지 지시에 반발 확산

정부효율화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이메일로 자신의 역할을 정당화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머스크는 이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예산 낭비와 부정 척결 지시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BI의 카쉬 파텔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도지 550억 달러 예산절감 과대 계상 의혹

테슬라 CEO 머스크가 이끄는 도지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와 기후 관련 계약 취소로 550억 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추가 논란이 불거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분석 결과 실제 절감액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 검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긴장된 대화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레이더, 차량, 탄약, 미사일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장비 지원이 중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강행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주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두 나라와의 북미 무역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라마스와미,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선언

전 대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가 2026년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전 공화당 경선 라이벌을 '특별한 인물'이라고 칭하며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