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로커 4분기 실적 발표...매출 부진에도 EPS·마진 개선

스포츠 신발 전문 소매업체 풋로커(Foot Locker Inc, NYSE:FL)의 주가가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풋로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22억43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3억22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6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0.72달러를 상회했다.

시장의 높은 할인 경쟁에도 불구하고 2024 회계연도 3분기 대비 상품 마진이 개선되면서 총 마진은 300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됐다.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5억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이익은 148% 급증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 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억1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상품 재고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12개월 영업현금흐름은 3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 1일 기준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26개국에서 2,4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 딜런 CEO는 "2024 회계연도의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환, 마진 확대,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은 우리의 레이스업 플랜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2025 회계연도 전망

풋로커는 2025 회계연도 동일 매장 매출이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은 -1.0%에서 +0.5%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매장 수는 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를 1.35~1.65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77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풋로커 주가는 0.40% 하락한 1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