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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냐 트럼프 침체냐...ETF 전략가들 `수년간의 평온 뒤 잠재적 위험` 경고

2025-03-11 06:01:17
트럼프 효과냐 트럼프 침체냐...ETF 전략가들 `수년간의 평온 뒤 잠재적 위험` 경고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는 관세 등 거시경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시 조정과 약세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요 내용


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했으나,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의 '전환기' 발언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가 이러한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다.


ETF 운용사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의 주간 뉴스레터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과 트럼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라운드힐 CEO 데이브 마자와 ETF 전략가 토마스 디파지오는 일련의 차트와 분석을 통해 트럼프 트레이드와 현재의 거시경제적 우려사항을 설명했다.


뉴스레터는 "2025년 현재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년간의 평온 이후 잠재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의 최근 발언, 즉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 후퇴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반적인 시장이 아직 조정이나 약세장을 겪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효과'가 얼마나 빨리 '트럼프 침체'로 바뀔 수 있는지, 특히 이전의 고성장 종목들에서 이를 실감하고 있다."


보고서는 관세와 인플레이션 재가속화를 향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업 실적발표와 뉴스 매체에서 관세와 무역전쟁에 대한 언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장 영향


마자와 디파지오는 관세와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들도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는 아직 심각한 위기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강한 고용시장, 확장세를 보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분기 S&P 500 기업들의 전년 대비 17% 이상의 실적 성장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됐다.


보고서는 심리나 신뢰도 같은 연성 지표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 GDP, 실업률, 소매판매와 같은 경성 지표들은 경제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2024년에 2.8% 성장했으며, 이는 2023년 2.9% 성장에 이은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고착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2년 전년 대비 9.0%에서 현재 3.0%로 하락했다."


마자와 디파지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져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성장 지원과 인플레이션 억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다 보니, 연준이 이전 예상만큼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주가의 중요한 바로미터인 기업 이익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와 탄탄한 노동시장이라는 청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관세 확대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적신호를 무시할 수 없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주식시장과 경제의 주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 ETF는 월요일 2.7% 하락한 560.55달러에 거래됐으며, 52주 거래범위는 493.86달러에서 613.23달러다.


2025년 들어 ETF는 4.1% 하락했으나, 지난 1년간은 9.6%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마지막 재임일인 1월 17일 597.58달러로 마감한 이후 6.2%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