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트럼프가 이더리움(CRYPTO: ETH)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지 한 달여 만에 세계 2위 암호화폐가 32% 급락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 에릭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가 대통령직을 수행한 이후 강세장을 전망해왔다.
에릭 트럼프는 2월 4일 X(구 트위터)에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2,735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추천 이후 5주 만에 이더리움은 1,855.58달러까지 하락해 32%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2월 25일 트럼프의 '저점 매수' 조언 이후 이더리움은 29% 하락했다.
시장 영향
주목할 만한 점은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대규모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팟 온 체인에 따르면 현재 약 23,991 이더리움(현재 가치 4,446만 달러)을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 보유분은 코인당 평균 3,148달러에 매수되었으며, 평균 매도가는 2,909달러였다. 결과적으로 이 플랫폼은 현재까지 3,269.4만 달러의 실현 손실과 1,898.6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주 이더리움이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이후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이더리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주가 동향
현재 이더리움은 1,855.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0.24% 하락했다. 연초 대비 44%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