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징가는 지난주 자체 개발한 'BBP(불/베어 피벗)' 지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지표는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표다.
BBP 레벨은 특정 종목의 옵션 포지셔닝을 분석해 콜옵션이 지배하는 가격대와 풋옵션이 지배하는 가격대를 정확히 구분하는 지점을 나타낸다.
이 지표는 트레이더들에게 매일 장 시작 전에 어느 가격대 위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어느 가격대 아래에서는 약세를 보일지 알려준다.
오늘은 BBP 레벨이 최근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 하락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살펴보자.
아래 차트를 보면 왼쪽의 분홍색 막대(풋옵션의 명목 감마)와 오른쪽의 파란색 막대(콜옵션의 명목 감마)를 확인할 수 있다.
차트 상단을 보면 300달러까지는 파란색 막대(콜옵션)가 약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BBP는 300달러 선이며, 주가는 이 BBP 레벨 아래에 있다.
주가가 BBP 레벨 아래에 있을 때는 풋옵션이 지배적이다.
풋옵션이 지배할 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따라서 테슬라가 BBP 레벨 아래에 있는 동안에는 콜옵션/콜스프레드 매수나 주식 매수를 피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테슬라의 바닥을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는 각 종목의 BBP 레벨을 매일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BBP 레벨은 시장 움직임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시장이 하락하면 옵션 포지셔닝이 변화하면서 BBP도 하락할 수 있다. 시장이 상승하면 포지션 재조정에 따라 BBP 레벨도 상승하게 된다.
이것이 매일 BBP 레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BBP는 강세나 약세 여부, BBP 아래에서 헤징이 필요한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300달러 BBP 레벨 아래에서 테슬라는 어떤 움직임을 보였을까?
테슬라 5분봉 차트
위 차트를 보면 테슬라가 300달러 BBP 레벨 아래에 있는 동안 대체로 약세장이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지난주 월요일 300달러 선을 재테스트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이를 넘지 못했다. 이후 테슬라는 12% 이상 하락했다.
BBP 레벨을 활용했다면 저가 매수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며, 많은 회원들처럼 공매도 포지션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