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 Inc, NYSE:IONQ)가 공매도 업체 케리스데일 캐피털의 공매도 보고서 발표 후 목요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케리스데일 캐피털은 목요일 아이온큐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최근 주가 급등 이후의 밸류에이션 우려를 제기했다.
공매도 업체는 '최고점에서는 후퇴했지만, 여전히 2026년 예상 매출의 40배라는 충격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논리를 벗어난 수준일 뿐 아니라, 회사의 야심찬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는 대규모 확장성 문제를 지적한 전직 아이온큐 직원들의 경고를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벤징가는 케리스데일 캐피털의 보고서에 대해 아이온큐 측의 입장을 요청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34% 상승했다. 케리스데일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기술적, 상업적 이정표 달성에 대한 경영진의 주장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케리스데일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과거의 성과'에만 집중하고 확장성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업체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현재 80~100개의 물리적 큐비트에서 2026년까지 4,000개 이상, 2028년까지 32,000개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전망했다.
회사는 광학 인터커넥트를 통해 이러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케리스데일은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광학 인터커넥트는 여전히 요원하다고 반박했다. 공매도 업체는 아이온큐가 광학 인터커넥트 개발에 대한 성능 지표를 공개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케리스데일은 '1년 전 아이온큐는 2024년까지 광학 인터커넥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가 상담한 업계 임원들은 상업적 확장에 필요한 성능 기준에 여전히 크게 못 미친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장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 임박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말 발표된 양자 네트워킹으로의 전환, 이전의 보증과는 달리 추가 자본 조달의 필요성, 기술 벤치마크와 재무보고, 경영진의 기타 중대한 변화를 추진하게 된 실제 이유'라고 공매도 업체는 설명했다.
아이온큐의 피터 채프먼 집행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매도 업체에 따르면 채프먼은 '현실과 동떨어진' 대담한 주장을 해온 이력이 있다.
채프먼은 2020년 아이온큐가 완벽한 32큐비트 시스템을 보유했다고 주장했지만, 케리스데일은 전직 아이온큐 임원이 당시 회사가 11큐비트 시스템만을 보유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케리스데일은 채프먼이 제기한 다른 주장들도 문제 삼았으며, 전 CEO가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리스데일은 회사의 시장 매도 조건이 채프먼에게 최대 220만 주의 매도를 허용한 것은 '명백한 경고신호'라고 밝혔다.
케리스데일은 아이온큐를 '현금을 소진하고 있는, 과도하게 홍보된 핫섹터 기업으로 터무니없는 매출 배수로 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원진이 주식을 매도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확장성 문제를 무시하는 상황에서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매도 업체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양자도약을 쫓던 아이온큐 주주들은 더 안정적인 상태에 머물렀어야 했다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목요일 현재 아이온큐 주가는 3.6% 하락한 2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