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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국내 에너지 수요 해결 위해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 카드 꺼내들어

    Stjepan Kalinic 2025-03-18 21:29:38
    트럼프, 국내 에너지 수요 해결 위해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 카드 꺼내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한 해결책으로 석탄을 선택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행정부가 즉시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으로 에너지 생산을 시작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중국과의 경쟁에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석탄은 현재 미국 전력 생산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0년 5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석탄 발전소 가동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의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에너지 비용을 안정화하는 데 석탄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I 기술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매년 10-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린 이러한 급증세는 노후화된 미국 전력망에 부담을 주고 있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그리드 스트래티지스는 향후 5년간 전력 수요가 128GW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년 전 전망치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행정부가 향후 5년 내 폐쇄 예정인 12개 석탄화력발전소의 지속적인 폐쇄를 막기 위한 '시장 기반'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확인했다.


    과거 에너지 믹스의 주축이었던 석탄은 최근 저렴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에 밀려났다. 그러나 석탄발전소는 배터리 저장장치가 필요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달리 지속적인 기저부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환경단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전 세계 석탄 생산량은 약 100억 미터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석탄 생산은 감소했지만 수출은 증가해 2024년에는 1억 톤 이상을 인도, 중국, 브라질 등에 수출했다. 다만 서부 해안의 제한된 항만 접근성 등 인프라 문제로 추가 확대에는 제약이 있다.


    트럼프의 석탄 회귀는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 그는 올해 초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의 경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주가 동향
    레인지 글로벌 석탄 ETF(NYSE:COAL)는 연초 대비 13.88%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