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의 단기 흐름은 기술적 지표와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달려있다고 저명한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이 분석했다.
주요 내용
코웬은 화요일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이번 사이클에서 세 번째로 44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3년 9월과 2024년 9월에 이은 것이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2016-2017년 강세장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RSI가 44 아래로 떨어진다면 시장이 2019-2020년의 변동성 높은 기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코웬은 2016-2017년에는 2월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있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1월, 2월, 3월 내내 위험회피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강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
코웬은 또 다른 팟캐스트에서 연준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 특히 이더리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긴축 지속이 시장 역학, 특히 알트코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이 약 1,800달러였던 2022년 당시 비트코인은 2만-2만5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보다 4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같은 가격대에 머물러 있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크게 뒤처져 있음을 보여준다.
FOMC 회의와 관련해 코웬은 양적긴축이 종료되면 과거 사이클과 유사하게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의 정책 전환이 지연될 수 있어 빠른 회복은 불확실하다. 코웬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이 과거처럼 신속하게 시장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