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그룹의 에릭 트럼프가 제시한 비트코인(CRYPTO: BTC) 저점매수 조언을 따른 투자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대 암호화폐는 여전히 상승 반전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내용
2월 25일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기호를 사용해 '저점을 매수하라'는 글을 게시했다. 당시 비트코인이 9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직후였다.
이 조언에 대해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최고의 조언'이라며 호응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8만3158달러까지 추가 하락해 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조언대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940달러로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비트코인의 강력한 비판자인 피터 쉬프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고래들이 시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소액 투자자들에게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쉬프는 '거품에 공기가 계속 들어오면서 과거에는 저점매수가 통했다. 하지만 어떤 저점이 피라미드 사기의 최종 붕괴의 시작점인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조치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1월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와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트럼프의 무역정책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릭 트럼프는 이더리움(CRYPTO: ETH)에 대해서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제안했으나, 이더리움은 이후 37% 폭락해 약 1300억달러의 투자자 자산이 증발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만315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