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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수입 관세 25% 부과 방침이 북미 자동차 공급망에 충격을 주면서 주요 제조사들이 상반된 대응을 보이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감원 조치를 비판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스텔란티스(NYSE:STLA)는 목요일 미국 내 5개 시설에서 900명의 임시 감원을 단행하고 멕시코와 캐나다 조립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영향을 받는 시설은 워렌 스탬핑, 스털링 스탬핑, 인디애나 트랜스미션 공장, 코코모 트랜스미션 공장, 코코모 주조공장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관세가 우리 사업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지만, 일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제너럴모터스(NYSE:GM)는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사내 웹캐스트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조립공장의 경트럭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를 생산하는 이 공장에 225-25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스텔란티스의 결정을 비판하며 "완전히 불필요한 감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텔란티스는 수천 명의 UAW 조합원을 더 고용할 수 있는 자금과 생산능력, 제품, 인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목요일 뉴욕 증시에서 스텔란티스 주가는 9.41% 하락했고, GM은 4.34% 떨어졌다.
포드자동차(NYSE:F)는 이러한 관세에 대응해 6월 2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직원 할인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포드는 이 프로모션에 대해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나가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를 "관세 폭탄"이자 업계에 "순수한 혼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차량당 5,000-10,0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며, 고급 모델의 경우 최대 1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임금이 상승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본국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는 어떠한 고통도 없을 것"이라고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