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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과 금이 2025년 들어 뚜렷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거시경제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두 자산의 움직임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주요 내용
금 가격은 온스당 3,160달러를 돌파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와 달러 이탈 현상,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이같은 상승세를 견인했다. 글로벌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의 안정성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초 8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4월에는 2025년 최저치인 7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규제 역풍과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 부족, 기술주와의 높은 상관관계로 인해 시장 하락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금을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2023년 연간 변동성이 42%에 달하는 고위험 투기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장 영향
금은 위험자산과의 연관성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때마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광범위한 시장 사이클에 연동되어 있어 위험회피 국면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기술주 심리와 거시 데이터 변화에 취약한 모습이다.
4월 초 비트코인 펀드는 2억40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불확실한 시기에 대형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보여주는 신호다. 반면 중앙은행들은 금 매입을 늘리고 있어 금의 회복력과 주류 자산으로서의 정당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아직 이러한 수준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향후 전망
피터 쉬프는 4월 11일 X 포스트를 통해 '디지털 골드'로서의 비트코인 서사를 비판했다. 그는 2025년의 혼란스러운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순간이었어야 했지만, 오히려 금이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구시대의 유물'로 불렸던 금은 현재 기관들의 관심 속에 급등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시장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