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이 구글 CEO, 제미나이 프로 포켓몬 게임 성과에 `인공 포켓몬 지능` 농담

알파벳(Alphabet Inc.)(NASDAQ:GOOG)(NASDAQ:GOOGL)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AI 모델 제미나이 2.5 프로가 클래식 게임보이 타이틀 '포켓몬 레드'에서 다섯 번째 체육관 배지를 획득한 것을 두고 '인공 포켓몬 지능(API)'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주요 내용

피차이 CEO는 구글 AI 제품 책임자 로건 킬패트릭의 진행 보고서를 인용하며 X(옛 트위터)에 "우리는 API, 즉 인공 포켓몬 지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농담 섞인 글을 올렸다.

킬패트릭이 공개한 게시물에는 제미나이의 게임 진행 타임라인이 포함되어 있다. '팔레트 마을'에서의 첫 대결부터 약 500시간의 게임 플레이 후 '혼배지' 획득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제미나이가 5번째 배지를 획득했으며, 경쟁 모델은 현재 3개 배지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미나이가 화면 픽셀과 버튼 입력을 언어 모델에 전달하는 '에이전트 하니스'를 통해 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경쟁사 안트로픽이 자사의 클로드 3.7 소넷 모델이 유사한 설정에서 3개의 체육관 관장을 물리쳤다고 자랑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안트로픽은 포켓몬을 '장난감 벤치마크'라고 표현했지만, 게임의 퍼즐이 AI의 목표 기억력, 미로 탐색 능력, 수만 번의 행동에 걸친 제한된 자원 관리 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내부 성과표는 더 나아간다. 킬패트릭의 트윗에 포함된 그래프는 포켓플룻 획득부터 로켓단 아지트 공략까지 20개 이상의 이정표를 보여주며, 제미나이가 8비트 월드맵에서 하위 작업을 연결하고 되돌아가는 능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양사 모두 '포켓몬 마스터'가 되는 것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고 인정하지만, 이러한 AI 군비 경쟁은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가상 환경을 탐색하며, 궁극적으로는 복잡한 디지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에이전트형' AI를 향한 광범위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시장 영향

평소 소셜 미디어에서 유머러스한 게시물을 거의 올리지 않는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비판에 대해서만큼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파벳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피차이는 중국의 딥시크를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자로 인정하면서도, 구글의 제미나이가 여전히 비용, 효율성, 성능 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익화 계획에 대해서는 무료와 유료 티어로 시작하되, 시간이 지나면서 광고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가들에게 설명했다. 요약하면, 제미나이는 현재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은 구독과 향후 광고 통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