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투자자 비관론 9주 연속 50% 상회...전문가 `내부자 매수 늘어 반등 기대`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 투자심리조사에서 비관적 전망이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현 수준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최근 AAII 조사에 따르면 부정적 투자심리가 전주 대비 1% 이상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55.6%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관론이 9주 연속 50%를 상회했다. 낙관적 투자심리는 전주 25.4%에서 21.9%로 하락했으며, 중립적 투자심리는 17.7%에서 22.5%로 상승했다.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인 주리엔 티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커스 내부자 매수/매도 비율'이라는 또 다른 지표를 언급했다. 이 비율에 따르면 '기업 내부자들의 매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강세 신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액자산가 및 패밀리오피스와 공동투자를 진행하는 티호 브르칸은 X를 통해 '현 상황이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현 수준에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비관론은 오히려 시장 상승의 연료가 되곤 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수부 트레이드가 공개한 그래프에 따르면, 현재의 9주 연속 기록 이전에는 1990년대에 기록한 7주가 최장 기록이었다. AAII 조사의 역사적 평균을 보면 비관론은 31%로, 현재 비관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낙관론의 역사적 평균은 37.5%였다.

수요일 기준 나스닥100 지수는 최고점 22,222.61포인트 대비 15.88%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최고점 6,147.43포인트 대비 12.55%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52주 최고점 45,073.63포인트 대비 12.13% 하락했다.

주가 동향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NYSE:SPY)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NASDAQ:QQQ)는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16% 상승한 536.25달러, QQQ는 0.18% 상승한 455.3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