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성장과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관세 영향에 대한 미국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게 됐다.
시장 전략가 밥 엘리엇은 최근 분석을 통해 현재 시장이 기존 무역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엇은 증권가와 경제학자들이 현 정부의 정책이 향후 기업실적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 전망치는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오히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2개월 선행 실적 추정치가 현재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장기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경제성장 전망치가 일부 하향 조정됐음에도 연말까지의 성장세는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엇은 일련의 게시물을 통해 가계소비 성장 전망치도 1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JP모건의 전 수석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도 미중 협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콜라노빅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지정학적 갈등의 성격을 고려할 때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양국 간 첫 접촉을 무역전쟁의 종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이러한 협상의 장기적이고 복잡한 성격을 강조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기준 S&P 500 지수는 최고치 6,147.43포인트 대비 8.79% 하락하며 조정국면을 벗어났다. 다우존스는 52주 최고치 45,073.63포인트 대비 9.42%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은 이전 최고치 22,222.61포인트 대비 10.94% 하락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84% 하락한 558.80달러, QQQ는 0.93% 하락한 48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수요일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100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